미국의 전설적인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로 웃음을 안긴 배우 매튜 페리가 지난 토요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4세.
미국 연예매체 TMZ는 매튜 페리가 지난 토요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법 집행 기관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에 페리의 사망을 확인했다.
매체는 페리가 자택 자쿠지에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TMZ의 보도에 따르면 페리는 사망일 아침 2시간 가량 피클볼을 한 뒤 집에 돌아왔고, 조수를 심부름 보냈다. 2시간 후 조수가 들어왔을 때에는 이미 반응이 없었다. 조수가 이를 911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페리의 죽음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메튜 페리는 1990년대 히트 시트콤에서 챈들러 빙 역으로 가장 잘 알려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보이즈 윌비 보이즈’ ‘그로잉 페인즈’ ‘실버 스푼즈’ 등 수많은 다른 TV 프로그램에 주연했다. ‘비벌리 힐스, 90210’, ‘앨리 맥빌’, ‘스크럽스’ ‘스튜디오 60 온 더 선셋 스트립’ 등에도 출연했다.
화면 속 그의 인물은 친절하고 낙관적이었지만, 정작 당사자는 무대 뒤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마약과 알코올, 특히 진통제에 대한 중독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바 있다. 프렌즈에 출연하는 동안에도 재활원을 드나들었다.
매튜는 작년에 발표한 회고록에서 자신의 인생의 고통스러웠던 장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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