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탁재훈에게 의리를 지켰다.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28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연 탁재훈과 그를 지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돌싱포맨’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는 맏형 탁재훈을 위한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김준호는 드라마 ‘추노’의 OST를 불렀으며, 네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싶다’ 합동 무대를 펼쳤다.
그런가 하면 탁재훈의 콘서트에는 게스트로 가수 송가인도 등장했다. 송가인은 “다른 가수분의 게스트로 처음 오는 것 같다. 사실 급조됐다”고 밝혔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달 13일 ‘돌싱포맨’에 출연해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탁재훈에 “저랑 듀엣 낼 생각 없냐”며, 탁재훈이 콘서트를 앞뒀다고 밝히자 “진작 얘기하셨으면 제가 갔을텐데”라고 말한 바 있다.
의리를 지킨 송가인에 탁재훈은 “제가 부담될까봐 얘기를 안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근데 제가 얼마를 줘야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측정해야할지”라며 “현장 페이를 원하시는 거 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송가인은 “그냥 용돈 하세요. 무슨 동생이 돈을 주고 받고, 나중에 밥 한번 사주시면 되죠”라고 의리를 보였다. 끝으로 송가인은 “우리 선배님 사고만 안쳤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가인은 21일 ‘2023 송가인 전국투어콘서트’ 제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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