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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서 '불펜 류현진' 보게 될까…"상황에 맞게 준비"

입력 : 2023-10-01 10:39:13 수정 : 2023-10-01 10: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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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의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냈다.

 

토론토가 1-2로 끌려가던 4회초 교체됐지만, 타선이 4회말 공격에서 역전을 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5-7로 졌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올해 8월 복귀한 류현진은 11경기 3승 3패 38탈삼진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52이닝을 소화했고, 7차례 5이닝 이상 투구를 작성했다.

 

무엇보다 복귀 후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한 것이 류현진에게 큰 소득이었다.

 

올해를 끝으로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은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다. 나이와 부상 이력을 감안하면 빅리그 구단과의 다년 계약이 어려워 보이지만, 단기 계약은 노려볼 만 하다.

 

류현진은 캐나다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올 시즌이 끝나고 생각해 보려 한다. 지금은 정규 시즌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이날 탬파베이에 발목이 잡히며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했다. 하지만 유리한 고지에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거나 토론토가 오는 2일 탬파베이를 꺾으면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다.

 

포스트시즌에서 팀이 다른 역할을 주문하면 받아들일 수 있냐는 말에 류현진은 "해야 한다. 선수가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위치, 상황이든 던지라고 하면 받아들여야 한다. 거기에 맞게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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