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MBC ‘무한도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출연진인 김수미, 정준하, 서효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정준하는 “최근 영화 ‘가문의 영광’ 천만 관객보다 ‘무한도전2’”라고 했던 발언 탓에 계속 먹잇감이 됐다. 패널들은 “‘무한도전’ 시즌2에서 유재석 빼고 다 멤버 바뀔 것 같다”며 서로 ‘극딜’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준하는 꿋꿋하게 “재석인 늘 동생인데 형같은 존재 지금은 함께 방송하진 못하지만 잠시 (인연이) 멀어졌다고 해도 언젠가 함께 추억 얘기하며 웃었으면 좋겠다”며 영상편지를 보내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여전히 유재석의 유라인”이라며 이번 추석을 앞두고 “선물 보낼 거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수미는 자신이 며느리의 혼전임신을 먼저 공식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미는 “내가 예능을 같이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얼굴이 까칠하고 버짐이 폈다.”며 며느리 서효림의 임신사실을 알았던 시기를 회상했다. 서효림은 “저는 조심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리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친한 기자한테 얘기하셨다”라 털어놓았다.
김수미는 “내가 했다? 그러면 했겠지”라 미안해했다. 서효림은 “예능할 때는 어머님이 제가 아들과 만나고 있는 줄도 모르셨다”라며 웃으면서도, 당시의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김수미는 “결혼식 준비를 20일만에 해서 식을 올렸다. 내가 한 번 한다고 하면 빠르다”라고 하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귀환’ 후 11년 만에 돌아온 속편으로, 지난 21일 개봉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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