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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헬스] 혜리의 여드름 관리법, ‘전신 차갑게’… 피부 온도 낮추면 유리한 이유

입력 : 2023-09-25 12:24:58 수정 : 2023-09-25 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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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피부관리 비법으로 ‘크라이오 테라피’를 꼽아 화제가 됐다. 이는 영하 110~140도에서 2~3분 버티는 전신 냉동요법을 말한다. 이는 스포츠스타들의 회복 및 부상관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복서 메이웨더의 승리를 이끌고, 축구선수 네이마르와 호날두의 컨디션을 상승시키며, 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의 전투력을 높였다.

 

이는 체온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린 뒤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는 체온조절 작용을 유도해 통증완화, 부종감소, 면역증강 등 신체회복 효과를 일으킨다. 혜리는 여드름 관리에 효과적이었다고 유튜브를 통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만 크라이오 테라피 기기를 설치한 곳이 많지 않아 받기 까다로운 게 사실. 비슷한 맥락에서 얼굴에만 적용할 수 있는 ‘크라이오 페이셜’도 떠오르고 있다. 이 역시 지지 하지다 등 톱 모델들이 사랑하는 관리법이라고. 전재욱 아이디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크라이오 페이셜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관리의 핵심으로 흔히 ‘피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한다. 피부 온도를 낮춰야 유리한 이유는.

 

“호르몬 변동이 강한 갱년기 여성이나 접촉피부염, 주사피부염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 등 피부에 열감을 자주 느끼시는 경우 피부온도가 낮아지는 피부관리를 받으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

 

-크라이오 페이셜의 장점을 소개해달라. 단독 시술 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면.

 

“크라이오 페이셜 관리를 받을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 혈관이 수축됐다가 다시 수축된 반동으로 으로 인해 혈관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이완된다. 이 과정에서 얼굴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을 촉진함으로써 노폐물등의 배출 대사가 활발해지고 붓기가 감소한다.

 

또 높은 온도에서 주로 가려움 따가움등을 매개하는 세포간 매개물질의 작용이 활발하므로 평소 민감하거나 따가움 가려움등을 자주 느끼던 사람도 증상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름이 아니라도 얼굴이 쉽게 뜨거워지는 사람이 많은데 이유가 있나. 또, 이를 관리하는 데 크라이오 페이셜이 도움이 될지 알려달라.

 

“얼굴에 열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생리학적으로 열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주로 갱년기 호르몬변화나 갱년기가 아니라도 선천적으로 감정 상태에따라 얼굴이 붉어지는 붉음증을 띄는 분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병적인 경우로는 주사피부염이라거나 접촉피부염 지루피부염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을 들수 있겠다.”

전재욱 아이디피부과 원장

-크라이오 페이셜을 적용하기 좋은 대상자가 있다면 추천해달라.

 

“기저 피부질환이 없는 건강한 피부를 가지신 분들께서는 크라이오페이셜 관리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이 시술이 부담이 되는 대상자가 있다면.

 

“접촉피부염, 주사피부염 등 피부의 만성 염증성 질환을 가진 경우다. 만성적인 피부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혈관으로부터 여러가지 염증활동을 매개하는 세포매개인자들이 분빈된다. 이 과정에서 환자분들께서 얼굴에 열감이나 가려움 따가움 등의 증상을 느낀다. 크라이오페이셜 관리시 즉각적인 증상완화효과가 있을텐데요. 반대로 너무 장기간 혈관이 수축됐다가 이완되게 되면 오히려 기저질환의 악화를 가져올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떤 시술과 콤비네이션 했을 때 만족도가 높았는지 임상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달라.

 

“피부에 열감을 주는 프랙셔널 레이저나 박피성고주파 시술 등과 병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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