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테라피(Color therapy)는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컬러의 에너지와 성질을 이용하여 심리 치유와 대체의학에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휴식을 취하는 집의 인테리어,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 제일 먼저 손이 간 재킷의 색깔까지. 우리 일상의 모든 곳에 ‘컬러테라피’가 적용돼 있다.
23일 서울관광재단에서 김옥기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의 컬러테라피 강의가 진행됐다.
김 교수는 “우리가 휴식을 취할 때 바다나 산에 간다. 파란색, 녹색 등 쉼의 컬러가 있는 곳이다. 컬러는 감성 과학이다. 우리 몸과 마음을 건든다”라고 설명한다.
컬러테라피는 광선요법의 한 형태로 본다. 컬러는 소리와 마찬가지로 진동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 에너지 패턴을 바꾸는데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컬러의 다양한 진동수와 파장은 인간의 신체조직 활동을 회복 시키기도 하고 억제 시키기도 한다.
김 교수는 “컬러를 본 후 신체의 온도와 근육 이완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며 “실제로 베이지 색을 보면 가장 안정감이 생긴다고 한다. 성격이 포악스러우면 베이지색을 입고, 인테리어를 베이지색으로 하면 릴렉스 할 수 있다”는 재치있는 발언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컬러테라피의 적용 범위는 대단히 넓다. 컬러 명상부터 컬러 푸드 등 일상 곳곳에 활용된다”며 “의식주 삼박자에서 컬러가 적절히 이뤄져야 웰니스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어떤 것을 입고, 먹고, 사는 것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 알고 쓰면 좋다. 생활 속에서 컬러라는 콘텐츠가 선한 영향력의 도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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