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틀 연속 K리그1 경기를 관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6일 전북현대와 광주FC 경기에 이어 17일 또다시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가 한창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차두리 코치와 함께 현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 나선 서울 공격수 나상호, 광주 미드필더 이순민 등을 점검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도 국가대표 자원들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번 K리그1 연속 관전은 외유·근태 논란에 따른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4일 입국 당시 “주말에 K리그 현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직관을 예고한 바 있다.
애초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 원정으로 소화한 9월 A매치 종료 후 유럽에 남아 김민재(뮌헨)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국내파들과 함께 입국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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