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차세대 경륜의 주역이 될 ‘제29기 경륜선수 후보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남자로서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시력(교정시력이 두 눈으로 0.8 이상, 한눈으로 각각 0.5 이상이고 백색, 흑색, 적색, 청색, 황색의 식별이 가능한 자)과 청력, 혈압이 정상이어야 한다. 후보생 선발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1차 시험(필기, 인성검사, 실기, 도핑검사, 체력측정 등), 2차 시험(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합격생은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에서 경륜선수가 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게 된다. 합격생 중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사이클 종목 입상자나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자녀는 교육비 전액 또는 일부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의 개인 훈련이나 경주 중 사고에 대비한 단체 상해보험과 은퇴 후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연금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복리후생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이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7일 경륜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경륜은 현재 540명의 프로선수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경륜선수 연평균 상금은 7800만원 수준이고, 같은 해 상금왕은 3억2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경륜선수는 자기관리에 충실하다면 고소득과 아울러 정년 없이 선수생활이 가능한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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