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개그우먼 오나미의 행복 가득한 웨딩 화보 공개부터 댄서 노제의 SNS 광고 갑질 등 각종 소식이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9월의 부부’ 오나미♥박민, 웨딩 화보 공개
개그우먼 오나미와 축구선수 출신 박민이 9월의 부부가 된다. 지난달 30일 해피메리드컴퍼니는 “오나미와 박민이 오는 9월 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웨딩 화보를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웨딩화보에는 오나미와 박민의 행복 가득한 모습이 담겼다. 오나미는 웨딩드레스 자태로 우아한 매력을 뽐냈고, 박민은 듬직한 예비 신랑의 아우라를 뿜어냈다. 웨딩 화보는 정경미, 김경아 등 동료 개그우먼이 함께한 혼주 콘셉트부터 골 때리는 그녀들’ 콘셉트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오나미는 지난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2살 연하 박민과 교제 중인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1년 전 골수 기증’ 김지수, 훈훈한 후일담
11년 전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했던 배우 김지수가 훈훈한 후임담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김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1년 전 자신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환자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지수는 “저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친구가 고등학생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서 들었다”며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 얘기도 들었다더라 등 그런 소식들을 우연히 접할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만나서 한 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라고 감회를 전했다.
지난 2005년 각막, 장기, 골수기증을 등록한 김지수는 2011년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오자 골수를 기증했으며, 2017년부터 조혈모세포 은행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양미라, 둘째 득녀...“반가워 썸머야”
배우 양미라가 둘째 딸을 출산했다. 1일 양미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가워 썸머야”라는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출산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갓 태어난 양미라 둘째 아기의 손과 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양미라는 '20220701'라는 태그를 덧붙여 인스타그램에 해당 게사물을 올린 당일 둘째가 태어났음을 알렸다. 이에 유진, 신지, 황혜영, 제이쓴, 김영희, 강승현 등 동료 연예인들은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양미라는 2018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20년 6월 아들을 낳았다. 양미라는 결혼 4년 만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노제, SNS 광고 갑질 사과...광고계 블루칩의 추락
댄서 노제(본명 노지혜)가 SNS 광고 게시물 갑질 논란에 의사소통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5일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측은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노제는 SNS로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소 업체들의 광고는 뒤늦게 게시되거나 삭제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첫 번째 입장문에서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미이행된 계약이 확인되면서 끝내 고개를 숙였다.
노제는 지난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크루 웨이비의 리더로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직접 만든 ‘헤이 마마(Hey Mama)’ 안무가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SNS 광고 갑질 논란으로 ‘광고계 블루칩’이었던 노제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여에스터, 또 태도 논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인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다시 한 번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기부금 전달을 위해 모교인 서울대학교를 방문한 여에스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에스더는 소아 심장 수술 분야 최고 권위자인 김웅한 센터장을 만났다. 이후 여에스더 씨는 김 센터장의 외모를 보고 “미간 주음은 더 생겼고 눈가 주름도 더 생겼다. 다행히 머리카락은 잘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정을 험하게 짓고 가만히 앉아있는 선배였다. 왕따였다. 나는 선생님이 왕따니까 외롭게 하지 않으려고 말을 많이 붙였다”고 말하면서 삿대질을 계속해 남편 홍혜걸의 제지를 받기도.
한편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에 대한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에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법적 소송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마룬5, 일본 전범기 광고물 삭제…사과는?
미국 인기 팝 밴드 마룬5(Maroon 5)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본 전범기 형상이 삽입 된 광고물을 삭제했다. 6일 마룬5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본 전범기 형상이 담긴 월드투어 이미지를 내리고 멤버 이미지로 교체했으나, 논란에 대한 별도의 사과나 언급은 없었다.
마룬5는 오는 11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내한공연 일정을 전하며 일본 전범기 디자인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마룬5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내한공연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역시 마룬5 측에 비난 여론을 전달했다. 이에 마룬5 측이 홈페이지 이미지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룬5는 2012년에도 ‘원 모어 나잇(One More Night)’ 뮤직비디오에 일본 전범기 형상 장면이 노출돼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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