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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 경기가 펼쳐진다

입력 : 2022-06-29 22:00:00 수정 : 2022-06-29 22: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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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리그 최초로 탄소중립 축구 경기를 진행한다.

 

 제주는 “내달 2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홈 경기인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를 K리그 최초로 탄소중립 축구경기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조성 등으로 흡수 제거해 실질 배출량이 제로 상태가 되는 개념이다. 축구도 예외는 아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노력해왔다. '월드클래스' 손흥민(30)이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가 대표적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2월 발표된 유엔 연구에서 EPL 팀 중 가장 친환경적인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홈 구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또한 유니폼까지 100%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2021년 9월 19일 첼시와의 홈 경기는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경기로 치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일본에서도 반포레 고후가 J리그 구단 최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수치화하는 등 탄소발자국(탄소발자국은 개인 또는 단체가 직접/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하며,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 전기, 용품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줄이기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K리그도 가세했다. 지난해 2월 친환경 탄소중립리그로의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7월 유엔기후변화협약에도 한국 스포츠 단체 중 최초 참여해 국제적인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K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관련해 선도적인 역할을 제주가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제주도 유일 프로구단으로서 우리 구단과 K리그가 축구의 영역을 넘어 국가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한 영향력을 만드는 것이다.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려 한다.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으로 전파 및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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