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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 뒤로한 채 훌쩍 … 진정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

입력 : 2022-04-25 01:00:00 수정 : 2022-04-24 16: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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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 추가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설해원’ 등
온천·테라피 가능한 뷰티·스파 3곳
‘환상숲곶자왈공원’ 숲치유 공간으로
한방 웰니스 관광에 ‘이문원한의원’
‘제주901’ 등 힐링·명상 관광지로 뽑혀

팬데믹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을 통해 풀어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도‘추천 웰니스 관광지’9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각지의 ▲뷰티·스파 ▲자연·숲치유 ▲한방 ▲힐링·명상 등 4가지 웰니스 관광 주제에 맞는 여행지가 이번에 선정됐다. 이번 9곳 신규 선정으로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총 59곳으로 늘었다.

◆뷰티·스파

우선, 온천·테라피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뷰티·스파 부문에서는 강원도 동해의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대구 ‘에스트뷰텍 뷰라운지’가 선정됐다.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동해 바다로 온천을 떠나 온전한 휴식을 느껴보자.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보양온천 시설이다. 명사십리로 유명한 망상해수욕장과 인접해 있고, 해변으로 연결된 오버브릿지로 바다를 안전하게 오갈 수 있다. 지장수 냉온욕 스파 힐링시설을 갖추고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0m 8레인의 실내 해수수영장과 어린이수영장도 운영 중이다.

강원도 양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 ‘설해원’이다. 이는 설악과 동해바다를 품은 쉼의 정원을 의미한다. 통증의학 기반의 개인 맞춤형 스파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클라리스파, 면역공방, 온천수영장 등을 상시 운영하며 남녀노소 모두 힐링을 즐기기 좋다. 소나무·해풍 산책로로 여유를 즐겨보자,

개인별 진단을 통한 맞춤형 피부·헤드스파로 건강한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대구의 ‘에스투뷰텍 뷰라운지’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자연·숲치유

자연 속에서 신체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자연·숲치유 관광지에는 경남 거창의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원시의 생태를 자랑하는 제주의 ‘환상숲곶자왈공원’이 뽑혔다.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해발 1046m의 우두산 자락에 위치한다. 천혜의 산림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산림치유와 더불어 건강측정, 온열테라피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환상숲곶자왈공원에서 이지영 해설사가 해설을 하고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숲 ‘곶자왈’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환상숲곶자왈공원’도 이번에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화양연화 pt.2’ 앨범의 화보에 등장한 촬영지이기도 하다.

곶자왈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숲이다. 제주도민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인 풍경이었지만 최근 생태학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관광자원으로도 널리 알려지는 추세다.

숲속에 들어가 걷고 바라보는 것 자체도 좋지만, 해설이 곁들여지면 자연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더 풍성해진다. 낯선 제주 곶자왈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곳을 찾았다면 꼭 ‘숲해설’을 들어보자. 제주 토박이인 이지영 숲해설사(부대표)를 필두로 곶자왈을 아끼는 사람들의 해설을 따라 낯설지만 신비로운 곶자왈을 탐방할 수 있다. 혼자 걸으면 20분 남짓의 거리이지만, 이야기가 곁들여지면 50분이 훌쩍 지나간다. 숲길에서 돌아온 뒤에는 엄선된 한약재인 제주 본초식물을 활용한 족욕테라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또, 카페에서는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한방

한국관광공사는 웰니스 관광 분야에서 국내의 우수한 한의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방 웰니스 관광 분야’도 선정해왔다. 올해는 서울의 ‘이문원한의원’이 선정됐다. 이곳은 한방을 기반으로 한 두피 및 모발 테라피 전문 시설이다. 국내외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두피검진, 아로마·근육 마사지, 스케일링 등을 통해 두피 건강과 휴식을 제공한다.

제주901에서 명상 중인 관광객들

◆힐링·명상

최근 코로나블루가 화두로 떠오르며 마음건강 챙김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는 힐링·명상으로 웰니스를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도 선정했다.

우선, 대규모 도심 숲에서 요가와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메이필드호텔을 들 수 있다. 이곳은 3만평 너른 규모에 조성된 에코프렌들리 호텔로 자체 웰니스 프로그램 ‘웰니스 포레스트’ 패키지를 연간 운영 중이다. 시즌별 다양한 웰니스 활동을 경험하고, ‘웰니스 디너’를 제공해 숙박하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태권도원 상징지구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 상징지구’도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태권도 호흡법을 통한 수련과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청정자연 속 대규모의 시설을 갖춘 태권도원에서 힐링 태권체조, 태권도 수련명상, 태권힐링테라피 등 25종의 다양한 태권를 연계한 한국만의 동적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주901’도 힐링·명상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순환’이라는 모티브로 요가·명상 프로그램에 비건 브런치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관광객도 즐길 수 있도록 ‘901힐링타임’이라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사진=정희원 기자·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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