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먼치킨 고양이 두부의 직립 이유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직립 자세를 취하는 고양이 두부가 소개됐다.
두부는 1살된 먼치킨 고양이로 두 발로 서 있는 행동을 자주 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은 “생후 4개월 무렵부터 신랑과 퍼즐을 맞추고 있었는데 일어서서 구경하더라”고 설명했다. 두부는 캣타워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신 어디든지 미어캣처럼 서서 관찰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두부의 직립 이유와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수의사는 “호기심 또는 경계심 때문에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두부처럼 이렇게 오랜 시간 편안한 표정으로 서 있는 건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각종 검사를 진행, 두부는 정상이었다. 수의사는 “신체적 조건이 두 발로 서기 굉장히 유리하고 성격적으로 호기심도 많다. 또 보호자와 유대관계가 좋기 때문에 보호자의 반응에 동기 부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부에게 굳이 자세를 못하게 하면 더 많이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나이가 들수록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인이 두부의 직립에 무관심을 보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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