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아스널의 영원한 레전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전 소속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미러’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이다. 하지만 벵거 전 감독과 결별한 이후 내리 하락세다. 야심 차게 품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시즌 도중 경질됐고, 후임으로 온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적응 단계다. 그러는 사이 이번 시즌 아스널의 순위는 10위에 그치는 중이다.
이에 구단 측은 위기의 아스널을 구원할 인물로 벵거 감독의 복귀를 꾀한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지난 1996년부터 22년 동안 팀을 이끌면서 3번의 리그 우승, 7번의 FA컵 우승 등을 안겼다. 특히 2003∼2004시즌에는 EPL 무패 우승이라는 대업도 달성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아스널로 돌아온다.
감독으로 오는 것은 아니다. 아르테타 감독을 도울 조력자로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아스널의 성난 팬심을 잠재우고, 서포터스와 구단 간의 연결 다리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떠난 뒤 현재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국제 축구 발전 총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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