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숲 1호’는 EXID 대만팬클럽 Ahnsisterz Taiwan가 만들었다. 네팔 일람 지역 피칼 마을에 커피나무와 그늘나무를 심어 커피나무 농장을 조성,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산사태를 방지하는 동시에 농가 소득도 높여줄 수 있는 취지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특히 농장을 통해 생산한 커피 상품을 판매해 농가 커뮤니티와 현지 학교를 후원할 수 있다.
숲 조성에 참여한 Ahnsisterz Taiwan은 EXID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해 네팔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숲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EXID 1호 숲을 통해 네팔 주민들의 삶에도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업을 함께 진행한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스타 팬클럽이 참여하여 만든 커피나무 농장을 통해 네팔의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가 깊은 프로젝트에 많은 스타 팬클럽들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숲을 통해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서태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이 브라질 열대우림 지대 과피 아수에 ‘서태지숲’을 조성한 사실이 주목받은 후 2NE1 팬들이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시에 숲을 조성하는 등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팬클럽이 많아졌다.
특히 트리플래닛은 지금까지 중국 사막화 방지 숲, 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엑소숲, 마마무숲 등 스타의 이름으로 97개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중국, 케냐, 네팔, 미국 등 전 세계 12개국 160개 숲에 6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년 약 16,000톤의 이산화탄소 상쇄 및 45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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