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은 29일 잠실구장을 찾아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지켜봤다. 이 부회장은 오후 7시 30분께 잠실구장에 도착해 중앙 지정석 위 원정구단관계자석에서 삼성을 응원했다. 그는 지난 27일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대구구장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직접 야구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잠실과, 목동구장 등 서울에서 열린 삼성 경기를 직관한 적은 많지만 대구구장을 찾은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부회장은 2차전에서 삼성은 1-6으로 패했지만 3차전에 다시 야구장을 찾아 혈전을 치르는 삼성 선수단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3차전에는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동생인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도 함께 야구장을 찾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과 홍 관장은 지난 5월21일에는 정규시즌 삼성과 두산 경기를 동반 관람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서현 사장이 야구장을 찾은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부터 제일기획으로 모기업이 바뀌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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