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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윈드러너' 앞세우고 돌격 앞으로

입력 : 2014-05-26 09:15:39 수정 : 2014-05-26 09: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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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캐주얼·RPG 장르서 명성 수복 도전
박관호 의장 손수 챙긴 '신무' 연착륙 가능성↑
대박신화 일군 '윈드러너' 후속작 발매 초읽기
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명가 타이틀 회복에 나선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과 건전한 경쟁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했으나, 근래 사세가 흔들리면서 두 기업간 구도에도 기울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넷마블이 캐주얼과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골고루 흥행작을 도출한 반면, 위메이드는 ‘윈드러너’의 뒤를 받춰줄 후속탄이 부재했다.

위메이드는 업력을 공고히 쌓은 캐주얼 분야와 신흥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RPG 영역 모두에서 주도권을 갖겠다는 각오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경쟁력 있는 작품들이 연속으로 시판되는 만큼, 미래가 밝다”고 했다.

지휘봉을 되찾기 위한 위메이드의 행보는 RPG 장르부터 출발했다.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면서 잔뼈가 굵은 업력을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에서도 역량을 발휘한다는 포부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처녀작으로 내놓은 ‘아크스피어’가 시장에 연착륙한데 이어, 차기작 ‘신무’ 역시 호평을 누리고 있다.

‘신무’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 사전(事前) 공개서비스에 돌입한지 하루만인 지난 23일 곧바로 상용화 단계로 들어갔다. 사전 공개서비스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앞당겨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신무’는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이 직접 제작을 진두지휘할 정도로 사활을 걸었다. 언리얼 엔진을 탑재해 콘솔 게임과 맞먹는 품질의 그래픽에다,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이 백미다. 동양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담고 있는 8종류 스테이지와 69종의 던전, 무작위 옵션으로 생성된 수 천종의 아이템 수집(파밍), 이용자를 배려한 자동 전투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장착했다. 모바일 환경 내에서 최적화된 채팅 기능과 캐릭터 별 코스튬, 최대 1대3까지 지원되는 전투 모드, 무기 강화와 진화를 통한 육성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국산 모바일 게임 사상 최단 기간 1000만 다운로드 기록 등 한국 게임 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윈드러너’를 이어갈 차기작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30일 ‘윈드러너2’가 정식 발매된다. 위메이드는 게임 정보를 철저하게 보안에 부치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가 일부라도 노출되면 시장 특성상 수많은 모방작들이 우후죽순 쏟아질 수 있는데다, RPG류가 득세하고 있는 현재 분위기에서 궁금증을 자아내 잠재 수요를 자극한다는 전략에서다.

‘윈드러너’ 시리즈를 만든 링크투모로우(위메이드 손자회사) 이길형 대표는 “전작 ‘윈드러너’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자 ‘윈드러너2’의 가장 큰 경쟁작”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윈드러너2’의 출시는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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