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는 기동찬(조승우 분)이 자신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은 추병우 명예회장(신구 분)을 알아보지 못해 100억 원을 날리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승우는 TV를 보다가 깜짝 놀라며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자신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었던 노숙자 영감이 알고 보니 대기업 명예회장인 추병우였던 것. 앞서 동찬의 집에서 “밥을 달라”며 고집을 피우던 추병우는 양껏 배불리 먹은 후 “인스턴트는 안 먹으니 이 앞 커피전문점에 가서 캐러멜 마키아토 사오라”는 ‘물에 빠진 살려주니 보따리 내놓아라’는 식의 말을 해 기동찬의 기를 차게 했다.
추 회장은 뻔뻔하게도 “네 엄마한테 효도하고 제대로 살아 봐. 그러면 내가 100억 줄 테니까”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지만 동찬은 이를 듣고 콧방귀를 꼈다.
동찬은 ‘세종기업 추병우 명예회장이 지병인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는 뉴스 보도 화면을 보고 “저 영감탱이...죽었어? 회장?”이라고 놀라다가 사망 몇 시간 전 현금 자산 100억 원을 포함한 전 재산을 사회단체에 기부했다는 소식에 절규했다. 이어 “꿈이겠지. 내가 지금 피곤해서 꿈꾼 거야”라고 태연한 척 미소를 짓다가 괴성을 질렀다.
‘신의 선물-14일’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의 선물-14일’, 뭐니” “‘신의 선물-14일’, 현실이라면 진짜 대박일 듯” “‘신의 선물-14일’, 인간 로또 그냥 날렸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딸을 살리기 위한 이보영의 타임워프를 다룰 '신의 선물'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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