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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스파오’, 중국 진출 대성황

입력 : 2013-12-17 10:32:57 수정 : 2013-12-17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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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SPA(제조직매입) 브랜드 ‘스파오’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최근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중국에서의 이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17일 “최근 중국 상하이에 오픈한 ‘스파오’ 1호점이 오픈 3일 만에 7억원의 매출을 올려, 첫 달 매출 목표액의 30%를 3일 만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웅대한 건물 외관과 슈퍼주니어·에프엑스 등 초대형 한류스타 이미지가 매장 전면에 설치돼 오픈 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빅이슈였다”며 “티니위니·스코필드 등으로 중국 내 확실하게 입지를 굳힌 이랜드가 선보이는 SPA라는 점도 관심을 모았다”고 했다. 

‘스파오’ 중국 상하이 1호점은 4개층 규모로 매장 크기는 3500㎡다. 상하이 최대 상권이자 3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인 인민광장에 자리잡은 것도 매력포인트. 1∼3층은 ‘스파오’ 매장이며, 4층에는 이달 중 레스토랑 애슐리가 입점할 예정이다. 상하이 1호점처럼 주요 도시에 초대형 플래그쉽 매장 확산을 통해 글로벌 SPA브랜드들을 따라 잡는다는 게 회사측 계획. 중국에서 2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확실한 리딩 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SPA 사업에서는 후발 주자인 만큼 지역마다 랜드마크격 매장을 선보여 확실하게 입지를 굳힌다는 것이다. 또 북방과 남방에 각각 SPA 지사를 별도로 조직하고, 물류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신화를 SPA 사업에도 확산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상품에 대해 더 많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무기”라며 “중국 대륙에서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본격 승부를 통해 이랜드 SPA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 반열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했다. 또 “2015년까지 ‘스파오’를 중국 50개 매장에 50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에도 대형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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