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 황사 관측일수(3~4월 기준 4.1일)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아예 황사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충분히 주의하고 피부를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은 부모가 관리를 잘 해 주지 않으면 1년 내내 아이가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물’을 가까이 해야 한다.
◆황사, 아토피 환자들에게 특히 안 좋은 이유
누런 먼지라는 뜻의 황사는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 황토 지대에서 불어오는 흙먼지 바람을 뜻한다. 그러나 황사는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산성비의 원인인 황, 그을음, 재, 일산화탄소 뿐 아니라 수은, 카드뮴, 크롬, 비소, 납, 아연, 구리 등 중금속,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항생물질, 석면, 제초제, 플라스틱 조각, 연소 생성물, 프탈레이트 등 피부에 해로운 것들이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일반인보다 특히 피부가 민감하고 취약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평소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황사 먼지가 모공을 막고, 황사 속 유해 물질이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아토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황사바람이 불어올 때는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하더라도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와 모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밖에 외출했다가 돌아온 뒤에는 치대한 빨리 옷을 갈아입고, 벗은 옷은 밖에서 털은 뒤 바로 빨아 놓는 것이 좋다. 옷은 순면 소재를 택해 자극을 최소화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을 가까이 하는 것, 즉 피부의 수분관리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외출 뒤에는 샤워를 한 뒤 보습제를 발라 피부 각질층에서의 수분 증발을 막는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사우나나 때밀기, 뜨거운 물 사용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자주 몸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 아토피가 심한 부위는 찬물로 열을 식혀 준다.
◆아토피가 난치병? 해법은 있다
동시에 적극적으로 아토피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이라고 하면 부작용이 우려되고, 일시적인 효과 밖에는 기대하기 어려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치료법 밖에 없어 난치병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아예 근본적인 몸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방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어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다.
다만 국내 의료법상 ‘아토피 전문’ 한의원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관련 질환의 치료 성과가 많은 한의원을 찾는 것이 좋다.
약 3만 건 이상의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장에 문제가 있어 생기는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이 원인인 경우 신체 내부 온도를 조직의 기능 회복이 가장 활발해 지는 40~50˚C까지 올려 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심부온열치료’를 사용하는 등 상황에 맞는 치료를 하는 동시에 면역력 회복 효과가 있는 유익한 균을 키워주는 생식과 QM2000 효소 치료,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키워주는 한약 처방 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천호점 원영호 원장은 “황사가 오는 시기에는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들이 많은데, 피부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자주 씻으며,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다”며 “동시에 난치병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완치를 바라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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