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표 개인과의 문제…수사결과로 말하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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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영. 세계일보 DB |
소속사와 전속계약해지소송을 벌이고 있는 배우 박보영이 10일 오전 법정 대리인을 통해 2차로 입을 열었다.
박보영의 법정 대리인인 안병한 변호사는 ‘박보영씨 전속계약해지 등에 대한 최종 보도자료(2차)’를 통해 “박보영씨의 전속계약해지 등과 관련해 다소 과열된 듯한 상대방 측의 감졍적 대응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입장 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안 변호사는 “박보영씨가 체결한 전속계약서는 ‘소속사(주식회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와 체결된 형태가 아니라 소속사의 대표이사인 개인과 개인 사이에 체결된 계약형태로 해지확인청구소송과 형사고소의 상대방 또한 소속사가 아니라 소속사의 대표이사 개인과의 문제”라며 “분쟁의 핵심 또한 소속사의 대표이사 개인을 중심으로 발생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박보영의 전속계약이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와 체결된 형태가 아니라 소속사의 대표이사인 개인과 개인 사이에 체결된 계약형태로 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보영 측은 더이상 ‘진흙탕 공방’을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안 변호사는 “더 이상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반박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공정한 법원을 통해 명확한 판단을 받아보기를 희망했던 우리측의 당초의 목적과는 달리 서로를 헐뜯는 수준과 다를 바 없는 형국에 이르러 결국 이 문제의 본질 자체까지 왜곡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안 변호사는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더 이상의 해명보다는 이성적인 침착함과 입증 분비, 명확한 주장의 정리가 우선”이라며 “소송과정에서 쌍방의 주장에 대한 증거자료는 충분히 현출될 것이므로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소송 및 수사결과로써 최종적인 말씀을 대신하고자 한다.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박보영의 입장을 정리했다.
박보영의 소속사인 휴메인엔터테인먼트는 박보영이 지난 6일 전속계약해지소송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형사 고소 계획을 밝히자, 지난 8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보영의 전속계약 해지확인청구소송과 형사고소 내용에 대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편 박보영은 9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소속사와의 법적 싸움이 고민끝에 내려진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스포츠월드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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