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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보다는 둘이… CF ‘커플시대’

입력 : 2009-05-27 20:53:47 수정 : 2009-05-27 2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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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속 연인들 소비자 관심
애경 ‘청은차’ 등 효과 톡톡
최근 패션·뷰티 업계를 중심으로 광고 속 커플이 뜨고 있다.

커플 모델을 활용한 드라마틱한 광고가 속속 등장,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커플 광고의 특징은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커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광고의 목적에 맞게 의도적인 연출로 새로운 커플을 탄생시키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새 상황에서 오는 신선함과 새로운 분위기가 볼거리와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선두주자는 애경의 ‘2080청은차’ 광고로, 이 광고에는 정우성과 김사랑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현대와 과거를 아우르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청은차 치약을 사용하던 김사랑이 청은차에 매료돼 상상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되며, 상상 속에서 김사랑은 정우성에게 청은차를 만들어주고, 정우성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음악을 연주한다. 하지만, 김사랑이 상상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오니 양치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스토리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의 현빈과 신민아 역시 새롭게 선보인 커플 모델이다. 신민아는 미쟝센 레드 광고에서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과감히 자르며 변신을 시도했고, 현빈도 이에 적극 호응해 ‘찰랑찰랑함’을 강조하는 제품 콘셉트를 잘 표현하고 있다.

모델 출신 배우인 소지섭과 한지혜는 캐주얼 브랜드 뱅뱅 광고에서 스타일리시한 커플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뱅뱅 광고는 두 모델의 멋진 몸매를 잘 표현하면서도 ‘사랑하면 점점 닮는다는데’라는 멘트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외 에뛰드 광고에서는 꽃남 이민호가 멋진 왕자로 변신, 박신혜에게 ‘우리 사귈까’라고 프러포즈를 해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때로는 열정적이면서, 때로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광고 속 연인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만큼, 단일모델 캐스팅에 비해 광고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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