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장외룡 감독이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경기에 앞서 너무나 낙천적인 성격을 과시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인천은 시민 구단이어서 재정적으로 넉넉지 못한 탓에 올시즌을 앞두고 뚜렷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수비수 이정수는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고, 미드필더 전재호도 어깨 부상을 입어 언제 그라운드로 돌아올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또 K2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중고 신인’ 김한원이 지난 25일 전북 현대전에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과 연봉협상 문제 등으로 팀 합류가 늦어져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서동원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안그래도 엷은 선수층이 더욱 엷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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