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특기인 안다리로 승부를 열고, 마지막엔 밀어치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라현민(울주군청)이 생애 처음으로 금강장사 꽃가마를 탔다.
라현민은 4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의성마늘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신현준(문경시청)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추석대회에서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고 개인 통산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결승 상대는 앞서 금강장사에 한 차례 오른 경험이 있는 신현준이었다. 라현민은 첫판부터 자신의 주특기인 안다리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판에서는 신현준의 밀어치기에 당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승부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세 번째 판에서 안다리로 신현준을 쓰러뜨리며 2-1로 앞서갔다. 이어 네 번째 판에서는 안다리 공격이 막혔지만, 곧바로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끝냈다. 생애 첫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는 순간이었다.
한편 금강급 공동 3위에는 김진호(의성군청)와 이정민(영월군청)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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