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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홈런만 3방 폭발… KT, 타선의 힘으로 첫 단추 꿰멨다

입력 : 2026-11-03 22:07:33 수정 : 2026-11-03 22: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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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김현수.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T 김현수. 사진=뉴시스

 

‘뚝 떨어진 기온도 무색한 타선의 뜨거운 화력’

 

거를 타선이 없었다. KT 타선이 리드오프부터 하위타선까지 고르게 터지며 삼성을 맹폭했다. 홈런포만 무려 3방을 쏘아 올렸다. 마운드를 완벽히 무력화한 쉼 없는 화력전이었다. 경기 후반 불펜의 흔들림에도 막강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삼성에 한 걸음 앞서갔다. 

 

프로야구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소중한 1승을 먼저 챙겼다. 역대 42번의 KS 중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31차례에 달한다. 우승 확률 73.8%를 확보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규리그 압도적 1위의 저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KT는 올 시즌 2위 삼성과 8경기 차를 벌리며 90승 5무 49패로 KS에 직행했다. 일찍이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충분한 휴식까지 더해져 최상의 컨디션을 갖췄다. 5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에도 푸른 불이 켜졌다. KT는 시즌 막판 10연승을 포함해 후반기 승률 0.754(43승 4무 14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그 매서운 기세가 가을 무대까지 이어졌다. 

 

프로야구 KT 한승택.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T 한승택.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T 안현민.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T 안현민. 사진=뉴시스

 

특히 타선의 파괴력이 눈부셨다. 1회 말부터 포문을 열었다. 최원준의 중전 안타로 출발한 KT는 상대 배터리의 실책성 공 2개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안현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힐리어드의 2타점 2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3-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 말에도 득점 폭격이 계속됐다. 선두 타자 김민혁의 2루타에 이어 안현민이 선발 최원태의 133㎞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는 5-0. 5회 말 2사 후에는 한승택이 세 번째 투수 장찬희의 초구 138㎞ 커터를 걷어 올려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6회 말 2사 1루에서는 김현수가 임기영의 134㎞ 직구를 타격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8-0까지 달아났다.

 

프로야구 KT 한승택.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T 한승택. 사진=뉴시스

 

홈런만 무려 3방을 터뜨린 KT 타선은 선발 라인업 중 7명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쉴 틈 없는 화력을 선보였다. 

 

순항하던 KT는 7회 초 위기를 맞았다.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이 구자욱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내려간 뒤 불펜진이 급격히 흔들렸다. 로건, 손동현, 김정운, 오원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 등을 포함해 7회에만 5실점하며 8-5까지 따라잡혔다. 8회에도 2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다.  

 

수원=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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