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가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침묵했다. 베식타시(튀르키예)는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와 무승부에 그쳤다.
베식타시는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시 스타디움에서 끝난 팰리스와의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7(2승1무)로 8위에 자리했다.
오현규의 침묵이 아쉽다. 직전 호펜하임전에서 2골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UEL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오현규는 후반 30분 두산 블라호비치와 교체되기 전까지 75분 동안 한 차례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6.3으로 부여하며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남겼다.
오현규는 탐색전 이후 골대를 정조준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찬스에서 오현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하프타임 돌입 직전 베식타시가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47분 윌프레드 은디디가 전방으로 향한 롱볼을 잡은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팰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6분 아난 칼라일리의 컷백에 이은 예레미 피노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4분 뒤인 후반 10분엔 장필리프 마테타가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기록한 역전골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베식타시는 후반 28분 주니어 올라이탄이 아크 박스 부근에서 기록한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을 꿈꿨다. 후반 30분 오현규 대신 블라호비치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후반 33분 악다우가 상대 발목을 노린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양현준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셀틱(스코틀랜드)은 셀타 비고(스페인)에 1-2로 역전패했다. 셀틱은 3연패에 빠졌다. 페렌츠바로시(헝가리·1-3 패), 벤피카(포르투갈·1-4 패)에 이어 셀타 비고도 꺾지 못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는 릴레스트룀(노르웨이)을 6-0으로 완파했고,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스타드 렌(프랑스)과 2-2로 비겼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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