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복싱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향해 두 장의 결승 카드를 확보했다. 장동환과 김민성(이상 한국체대)이 나란히 준결승을 넘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끊겼던 금맥을 되살릴 기회를 잡았다.
장동환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 체육관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복싱 남자 60㎏급 준결승에서 아크말 우바이도프(타지키스탄)를 꺾었다.
장동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7월 23세 이하(U-23) 아시아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성인 무대 정상까지 바라보게 됐다.
이날 링에 오른 김민성도 남자 80㎏급 준결승서 후세인 이샤이시(요르단)를 제압했다.
금빛 펀치를 준비한다. 장동환은 다음 달 2일 압두말리크 할로코프(우즈베키스탄)와 남자 60㎏급 결승을 치른다. 김민성은 같은 날 남자 80㎏급 결승서 앙쿠시(인도)를 상대한다.
두 선수의 결승행은 한국 복싱에도 반가운 신호다. 한국 남자 복싱은 2014 인천 AG에서 신종훈과 함상명이 정상에 오른 뒤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도 정재민의 동메달 하나에 그쳤다.
장동환과 김민성이 12년 동안 끊겼던 금빛 계보를 다시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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