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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하이라이트] 항저우 노메달 설욕 도전… 한국 남자배구, 필리핀에 3-0 완승

입력 : 2026-09-27 16:00:52 수정 : 2026-09-27 2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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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화끈한 승리로 자신감 충전’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5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첫 단추를 잘 꿰맸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필리핀(113위)을 세트 점수 3-0(25-16 27-25 25-22)으로 꺾었다. 주포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컨디션 문제로 결장했지만, 임성진(국군체육부대), 정한용(대한항공) 등의 활약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 남자배구는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서 7위에 그쳤다. AG 61년 만의 노메달이었다. 이번 대회 개막 직전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서 동메달을 따내며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린 남자배구는 8년 만의 메달 탈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1세트는 25-16으로 크게 이겼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듯했으나, 2세트부터 경기 흐름이 달라졌다. 2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오던 한국은 15-15에서 상대의 연속 공격에 당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한국은 18-20에 상대의 연속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신호진(현대캐피탈)의 측면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26-25에 상대의 공격이 이상헌의 손을 맞지 않고 나갔다는 판정이 나왔다.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 나갔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3세트 초반에도 연결이 흔들리며 한국은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최준혁(대한항공)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임성진이 상대 블로커 3명 위로 공을 절묘하게 넘기며 16-15로 역전했다.

 

코트 좌우에서 임동혁(대한항공)과 임성진의 맹활약이 이어지며 한국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매치포인트에 한태준(우리카드)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임성진은 이날 팀 내 최다인 13득점을 올렸다. 정한용과 임동혁도 11점씩을 보탰다.

 

한국은 오는 28일 대만, 29일 중국을 차례로 만나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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