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수렌자브 울람바야르(몽골)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는 법정기념일 ‘태권도의 날’인 4일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렸다. 29개국서 210명의 선수가 출전해 장애 유형 K44 남녀 각 5개 체급에서 경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로마에 이어 열린 두 번째 시리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장애인 태권도 발전과 패럴림픽 활성화를 목표로 2022년 소피아에서 첫 파라 그랑프리 시리즈를 개최한 뒤 비장애인 그랑프리와 함께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G6 등급의 랭킹포인트가 걸려 있어 2028 LA패럴림픽 출전권 경쟁에서도 중요한 무대로 꼽힌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여자 -52㎏급이었을 터. 이달 기준 WT 월드랭킹 1위 울람바야르는 결승에서 랭킹 2위이자 지난 6월 로마 파라 그랑프리 우승자인 아나 자파리제(조지아)를 마주했다.
울람바야르는 1라운드에서 빠른 앞발 공격으로 몸통 득점을 먼저 올린 뒤 후반 추가점을 보태 4-3으로 이겼다. 2라운드에서도 몸통 공방에서 4-0으로 앞서 나간 뒤 오른발 뒤차기와 뒷발 몸통 돌려차기로 격차를 벌려 10-0 완승을 거뒀다.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총 6명의 파리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출전했고, 남녀 각 5개 체급에서 총 10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한국은 남자 6명, 여자 2명 등 총 8명이 출전했지만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다. 파리패럴림픽 남자 -80㎏ 동메달리스트 주정훈(춘천시장애인체육회)과 로마 2026 세계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남자 -58㎏급 2위 이평강(원주시청)은 나란히 8강서 탈락했다.
한편 파라 그랑프리를 마친 태권도원에서는 5일부터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가 사흘간 이어진다. 오는 11월엔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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