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낼까.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안나린은 16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써낸 안나린은 공동 17위에서 단독 4위로 점프했다.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선두인 소피아 슈버트(미국), 아르피차야 유볼(태국)과는 3타 차다.
2024년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안나린은 통산 2번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나서는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에 오른 게 시즌 최고 성적이다.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하며 부진했다.
안나린은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보기에 그친 안나린은 2번 홀(파3)부터 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이어 7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4언더파로 전반을 마감했다. 10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 곡선을 탔다. 안나린은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6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태극 낭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친 전지원과 5타를 줄인 최운정은 나란히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작성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자리 잡았던 최혜진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머물며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유해란은 이븐파에 그치며 2라운드 공동 5위에서 공동 22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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