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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꾸준한 김시우, 로켓 클래식서 우승 한 풀까

입력 : 2026-07-28 15:45:47 수정 : 2026-07-28 15: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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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이번에야말로!’

 

김시우가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오는 3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0)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1000만 달러)에 출격한다. 김시우는 얼마 전 자신의 SNS에 ‘초크(choke)’라는 단어를 올린 바 있다. 초크는 우승 등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나타나는 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을 나타낸다. 선수들 사이에선 보통 ‘새가슴’ ‘멘털 붕괴’ 등의 의미로 쓰인다. 지난 아쉬움을 딛고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 챔피언’ 타이틀을 노린다. 로켓 클래식은 디트로이트 지역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다.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후원사였던 금융회사 로켓 컴퍼니가 후원을 중단키로 했기 때문이다. 관중 수, 시청률 등에서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페덱스컵 랭킹 10위 이내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한다. 7위 김시우를 비롯해 3위 캐머런 영, 4위 윈덤 클라크, 5위 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 등이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김시우는 올 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여 왔다. 출전한 20개 대회서 10차례나 톱10에 포함됐다.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톱10에 오른 것은 김시우가 처음이다. 시즌 누적 상금에서도 700만 달러(741만3444달러) 이상이다. 반면, 컷 탈락은 단 한 번뿐이었다. 한층 정교해진 샷이 인상적이다. 18홀 기준 언더파 라운드가 54차례로, PGA 투어 전체 1위다. 60대 타수도 43차례나 된다.

 

그만큼 우승 갈증이 크다.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넘게 정상을 밟지 못했다. 꾸준히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매번 한 끗이 아쉬웠다. 올 시즌 준우승만 2차례 했다. 특히 가장 최근 나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이 두고두고 마음에 남았다. 전반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드러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도전이라는 것이 부담이 됐을까. 후반 들어 버디 없이 보기 4개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임성재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낸다. 갈 길이 바쁘다. 부상 때문에 출발이 늦었다. 이로 인해 시즌 내내 퐁당퐁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58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PGA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하다. 랭킹 상위 3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까닭이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 정상급 기량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주 3M오픈서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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