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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활로 열고, 조커로 득점 돕고 '1위 질주' 서울의 특급 조연… 조영욱-문선민

입력 : 2026-07-28 15:33:39 수정 : 2026-07-28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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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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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두 FC서울의 활력소, 바로 특급 조연들의 활약에서 나온다. 공격의 활로를 여는 조영욱과 교체 투입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문선민이 서울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28일 현재 서울은 승점 42(13승3무4패)로 2위 전북 현대(승점 33·9승6무5패)에 승점 9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월22일 선두에 오른 이후 4개월째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

 

흔들리지 않는 선두 질주의 비결은 화려한 해결사뿐 아니라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조연들에게 있다. 공격수 조영욱이 대표적이다. 조영욱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클리말라(7골 1도움), 정승원(5골 2도움), 이승모(4골 2도움) 등에 비해선 공격포인트가 떨어진다.

 

그의 가치는 기록 너머에 있다. 조영욱은 최전방 자원이지만 측면은 물론 후방까지 오가며 공격 전개에 관여한다. 실제 조영욱은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이 46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선발로 출전한 8경기에서 서울은 6승1무1패를 기록하며 조영욱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그만큼 쓰임새가 넓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조영욱이 클리말라보다 연계 능력이 낫다”며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용하고 있다. 박스 안에서 제공권을 우위에 가져가는 부분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며 조영욱의 팀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조영욱은 “제 역할은 주연보다 조연”이라며 “팀이 그렇게 원하고 있고 팀이 이길 수 있으면 어떤 역할이든지 기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저뿐만 아니라 팀에서 주인공이 아닌 선수들이 분명히 있다. 저 혼자만 희생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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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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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문선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골 4도움으로 팀 내 도움 선두를 달린다. 절반이 넘는 13경기에서 교체 출전했고 올 시즌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이 43분에 불과한 가운데에서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문선민의 역할은 분명하다. 조커다. 지난 2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가 대표적이다. 서울이 아슬아슬한 1-0 리드를 하고 있던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이어 불과 2분 뒤 정승원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1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 26일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는 팀이 0-2로 뒤진 전반 33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정승원에게 절묘한 로빙 패스를 연결하며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서울은 울산에 1-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문선민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이미 지난 시즌 도움 개수인 3개를 넘어섰다. 서울이 클리말라와 안데르손, 정승원 등 뛰어난 공격 자원들을 보유한만큼 문선민의 시야와 발끝이 빛나면 서울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문선민은 “조커로서의 확실한 임무가 있다. 경기 흐름을 바꾸거나 직접 해결을 해야 한다. 최대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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