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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배우들도 깜짝 놀랄 정도”…김혜수→조여정 ‘지금 불륜’, 연기 폭발 앙상블

입력 : 2026-07-28 12:46:04 수정 : 2026-07-28 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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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철, 조여정, 김혜수, 김지훈(왼쪽부터)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김재철, 조여정, 김혜수, 김지훈(왼쪽부터)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혜수·조여정·김지훈·김재철 등 믿고 보는 4명의 배우가 대본을 뛰어넘는 시너지를 발산한다. 

 

28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참석했다. 

 

오는 31일 공개되는 드라마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감당 불가능한 비밀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블랙 코미디다. 김혜수와 김지훈이 인플루언서 부부, 조여정과 김재철이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김혜수는 “제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불륜이 문제가 아니면 대체 뭐가 문제일지 호기심으로 대본을 펼쳤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허를 찌르는 매력적인 작품이었다”며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치닫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고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조여정 또한 “볼링 경기 같이 느껴졌다. 공을 던지면 멈출 수 없이 굴러가야 하는 것처럼 사건의 속도와 이야기 방식이 흥미로웠다”고 부연했다. 

 

자수성가한 CEO이자 인기 인플루언서 경희 역을 맡은 김혜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전 세계 인플루언서를 철저하게 연구했다. 김혜수는 “경희와 연결선에 있는 인플루언서와 셀럽을 정말 많이 찾아봤다. 성공한 인플루언서의 특징을 참고했다”며 “실제로 외형적으로는 의상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경희 앞집에 사는 이웃이자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피부과 원장 수정 역의 조여정도 철저한 캐릭터 연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조여정은 “감독님과의 호흡이 좋았다. 현장에서 아무 말을 하다 보면 감독님이 그중에서 가장 적합한 걸 찾아줬다”고 이창희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투톱으로 나서는 주연 김혜수·조여정뿐 아니라 김지훈·김재철의 연기 변신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김혜수·조여정 못지않게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춰온 두 사람 모두 이번 작품에서 새 얼굴을 선보인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다들 말을 아꼈지만 두 사람의 연기 변신에는 모두 입을 모아 칭찬했다.  

 

경희의 남편이지만 그늘에 가려 살아가는 배우 재홍 역을 맡은 김지훈은 “네 인물 중에 하찮고 속물적이면서도 인간적이고 순수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혜수는 오히려 연기하고 싶었던 인물로 재홍을 꼽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혜수는 “재홍이 나올 때 가장 많이 웃었고, 감독님에게 누가 연기를 하는지 물어봤을 정도”라며 “김지훈이 완성한 재홍은 정말 천진난만하고 단순한 것 같지만 심리적으로 다층적이다. 정말 잘 표현해서 현장에서 깜짝 놀랐다. 시청자들도 김지훈의 새로운 얼굴, 처음 보는 연기를 마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수정의 남편 보성을 연기한 김재철은 “냉정하고 차가운 인물처럼 보일 수 있는데 사실 꿍꿍이가 많다”며 “기존에 진지한 캐릭터를 많이 해서 해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역할이 정말 좋았다”며 “도전적인 캐릭터였고, 연기적으로 처음 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로 연기하면서 가장 놀랐던 배우를 묻자 김재철은 김지훈을 꼽았다. 그는 “저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시청자들도 김지훈의 못 본 얼굴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은 모두 김재철을 드라마에서 기대할 만한 배우로 선택했다. 조여정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끼가 많은 배우를 오랜만에 본다. 그동안은 다 못 보여준 것 같고,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저희 작품에서 보여줘서 좋았다”고 했고, 김지훈은 “드라마 비밀병기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간극이 엄청나다”고 극찬했다. 김혜수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진중한 코믹 연기가 대체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네 명의 배우를 한 작품에서 모으게 된 이 감독은 “매번 희열이었다”고 촬영 현장을 돌아봤다. 그는 “대본을 곧이곧대로 옮기는 게 아니라 상황을 나열하면서 펼치는 즉흥 연기가 많았다. 인물들끼리 부딪히고 마지막에는 대본 이상의 시너지가 나왔다”며 “배우들 모두 상황에 몰입해 연기했다. 연기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연기한 장이 펼쳐졌다. 연출자로서 머릿속보다 좋은 게 나오니까 희열을 느꼈다”고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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