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플로리시 군마가 2년 만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3x3 트리플잼 정상에 복귀했다.
플로리시 군마는 19일 경기 용인시 롯데몰 수지점에서 열린 ‘2026 BNK금융 WKBL 3x3 트리플잼’ 결승에서 일본의 윌을 21-7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세이차 그랜트 앨런이 있었다. 앨런은 결승에서 양 팀 최다인 12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지난 2024년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플로리시 군마는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트리플잼에 참가한 해외팀 가운데서도 처음으로 통산 두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앨런에게 돌아갔다. 캐나다 3x3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19일 치른 준결승과 결승에서 팀 내 최다인 28점을 책임졌다.
오는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송윤하(KB국민은행)과 허유정(신한은행), 최예슬(삼성생명), 김정은(BNK)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6강에서 W 잼을 21-8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플로리시 군마에 16-21로 졌다.
대표팀은 3·4위전에서 싱가포르의 라이온 시티를 16-13으로 제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제대회를 앞두고 해외팀을 상대로 경기 감각과 조직력을 점검했다.
김정은은 몰텐 슈팅 챌린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김정은은 결선에서 11점을 기록해 10점의 최유리(윌)를 1점 차로 따돌렸다.
1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선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처음으로 남녀 3x3 대회가 함께 열렸다. WKBL 관계자는 “대회장을 찾은 시민과 농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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