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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메시의 한 방이냐, 봉쇄냐… 결승전 최대 화두는 결국 ‘축구의 신’

입력 : 2026-07-19 15:47:53 수정 : 2026-07-19 1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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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과의 북중미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과의 북중미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메시가 넣느냐, 메시를 막느냐. 월드컵 우승의 열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후의 장이 마침내 막을 연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아르헨티나는 1958년과 1962년 브라질 이후 64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정상을 차지한 스페인은 16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꿈꾸고 있다.

 

결승전에서의 화두, 결국은 메시다. 1987년생으로 만 39세인 메시는 이미 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범접할 수 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8골 4도움으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10골 4도움)에 이어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에서 2위에 올라 있다. 스페인전에서 2골 이상을 터뜨리면 개인 첫 월드컵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토너먼트 들어서는 뒷심도 강해졌다. 메시는 카보베르데와의 32전부터 잉글랜드와의 4강전까지 2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이 중 1골 3도움이 후반 30분 이후에 나왔다. 승부처마다 메시가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의미다.

 

사령탑도 엄지를 치켜세운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메시는 그야말로 역사 그 자체”라며 “39세의 나이로 결승에 진출한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우린 절대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며 단단한 각오를 드러냈다.

 

반면 스페인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메시를 막으려고 한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7경기에서 단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가 버티는 중원과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철벽 선방이 스페인 수비의 핵심이다. 특히 로드리는 이번 대회 최다인 694회의 패스(성공률 93%)를 기록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수비에서는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상대의 공격 전개를 차단한다.

 

지난 15일 프랑스와의 대회 4강전이 대표적이다. 당시 스페인은 상대 음바페를 꽁꽁 묶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음바페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볼 터치는 37회에 머물렀고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날리지 못했다.

 

감독은 자신감이 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메시를 전담마크 하진 않겠다”면서도 “상대 팀이 우리 선수들을 신경 써야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2만5000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59.6%라고 예상했다. 아르헨티나의 타이틀 방어 확률은 40.4%에 머물렀다. 옵타는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상대에게 허용한 경기당 기대 득점(xG)은 0.31에 불과하다”며 “이는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낮은 수치이자,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1990년 우루과이와 함께 최저 기록”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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