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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경상도 방언 맞나?”…리센느 원이 ‘무섭노’ 논란, 국립국어원 등판

입력 : 2026-07-06 09:42:50 수정 : 2026-07-06 1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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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커뮤니티의 이용자가 국립국어원에 문의를 제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홈페이지 캡처
한 온라인커뮤니티의 이용자가 국립국어원에 문의를 제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홈페이지 캡처

신인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멤버 원이가 자체 콘텐츠에서 사용한 특정 어휘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가 국립국어원에 해당 표현의 방언 인정 범위를 묻는 공식 질의를 대리 접수하며 논란은 학술적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양상이다.

 

최근 리센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멤버 원이가 “무섭노”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비하 목적의 혐오 용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이용자는 국립국어원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인 우리말샘에 해당 종결어미의 정확한 뜻풀이와 실제 사용 범위를 문의했다는 인증 글을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은 국립국어원 측에 우리말샘에 등재된 어미 ’-노’의 뜻풀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무섭노”, “멋있노” 같은 형용사 어간 결합형을 비롯해 “잘했노”(-었-형), “알겠노”(-겠-형) 등 다양한 변이 형태를 예시로 들었다. 이어 “이러한 표현들이 오늘날 실제 경상도 지역 화자들의 일상적인 구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방언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을 요구했다.

 

사실상 경상 방언의 문법적 허용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아이돌 멤버의 말 한마디로 촉발된 ‘방언 검증’ 공방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언어의 사회적 맥락과 문법적 기준을 두고 국립국어원이 어떤 유권해석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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