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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로그 6이닝 무실점 쾌투… 두산에 ‘연패 스토퍼’ 떴다

입력 : 2026-04-05 17:20:47 수정 : 2026-04-05 2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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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곰 군단의 연패를 끊어낸 일등공신은 왼손 에이스 잭 로그였다.

 

프로야구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8-0 대승을 신고했다. 앞서 4경기째 내리 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시리즈 스윕패 위기까지 몰렸지만, 투타의 고른 활약이 터지면서 귀중한 승전고를 챙겼다.

 

해결사로 우뚝 선 로그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마운드 위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써낸 것. 올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동시에 첫 승리투수까지 거머쥐었다. 불붙은 상대 팀의 흐름을 끊어야 하는 경기에서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피칭이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경기 뒤 “로그가 연패 부담 속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주 2회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연패가 길어지며 선수들 부담이 컸을텐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지난 경기는 잊고 다음주 새롭게 출발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상적인 투구였다. 로그는 최고 시속 149km를 뽐낸 직구(52개)를 필두로 스위퍼(24개), 커터(13개), 싱커(3개), 체인지업(1개)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한화 타선을 묶었다. 특히 압권은 6회 초였다. 노시환과 강백호,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독수리 군단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올해로 KBO리그 2년 차를 맞은 로그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 첫 등판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좋은 출발을 알린 바 있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불펜도 힘을 보탰다. 바톤을 이어받은 박치국(⅓이닝)과 이병헌(1⅔이닝)이 8회까지 점수 허용 없이 지원사격했다. 마지막 9회 수비에선 마무리 김택연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고전하던 두산 타선은 한 방으로 균형을 깼다. 0-0으로 맞선 5회 말, 박준순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하며 흐름을 단숨에 끌어왔다. 1사 1, 3루에서 윤산흠이 던진 145㎞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박준순은 이날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어 7회 말에는 이유찬의 1타점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끝이 아니었다. 8회 말에도 4점을 추가하는 등 홈 팬들 앞에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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