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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김서아, 진짜 가치는 장타 아니다… 언니들 제치고 전체 2위에 오른 이것

입력 : 2026-04-04 07:00:00 수정 : 2026-04-04 04: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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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골퍼’ 김서아의 진짜 힘은 어프로치에서 나왔다. 김서아가 3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 2라운드 10번 홀에서 파 세이브로 막으며 홀 아웃하고 있다. KLPGT 제공
‘여중생 골퍼’ 김서아의 진짜 힘은 어프로치에서 나왔다. 김서아가 3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 2라운드 10번 홀에서 파 세이브로 막으며 홀 아웃하고 있다. KLPGT 제공
김서아가 3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 2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김서아가 3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 2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장타에 가려진 진짜 활약, 바로 어프로치다.

 

‘여중생 골퍼’ 김서아(신성중)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서아는 3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와 더블보기 각각 1개씩을 기록했으나, 버디 6개를 몰아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던 김서아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서아는 4일 3라운드에서 공동 5위 김소정, 손예빈과 함께 19조에 속해 오전 11시39분 티오프에 나선다.

 

 김서아는 이번 대회 이슈 메이커다. 2012년생인 김서아는 아직 중학생이지만, 프로 무대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장타가 화제다. 1라운드 8번 홀(파5)에서는 약 245m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뒤 약 235m 우드 샷으로 그린에 올려 이글을 완성했다. 9번 홀(파4)에서는 약 266m의 티샷을 날려 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2라운드에서 마찬가지였다. 

 

 김서아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장타는 분명히 내 무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우승하면 정말 좋겠지만 최대한 평온하게 플레이하려고 하고 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연일 김서아의 장타가 화제가 되고 있지만, 그의 진짜 힘은 어프로치에 있다. KLPGA 투어가 2022시즌 종료 후 도입한 스트로크 게인드(Strokes Gained·SG) 수치에서 나타난다. SG는 퍼팅 수나 드라이버 비거리가 아닌 투어 평균 선수들의 샷 데이터와 비교해 특정 샷에서 얼마나 타수를 얻거나(Gained) 잃었는지(Lost)를 수치화한 ‘이득 타수’ 분석 시스템입니다. 실제 경기력을 수치로 나타낸다는 의미다. SG가 + 수치가 나오면 평균보다 좋은 샷, -의 숫자가 나오면 반대다. 최근에는 AI 기술이 접목돼 고도화되고 있다.

 

 김서아의 1, 2라운드 티샷 SG는 -0.41였다. 전체 95위에 해당한다. 연일 장타를 뽑아내고 있지만, 샷의 질로 따지면 평균 이하라는 의미다. 이 부분은 향후 김서아가 성장하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김서아가 3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 2라운드 10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김서아가 3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 2라운드 10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그런데 어프로치 SG는 +3.60으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김서아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샷을 꾸준하게 보내고 있는 것은 바로 어프로치라는 의미다. KLPGA 투어의 날고 기는 프로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바로 정확한 어프로치라는 의미다. 이어 그린 주변 SG, 퍼팅 SG 역시 각각 +0.11, +0.84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티샷 이후 볼이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과정이 모두 좋은 샷과 퍼트가 나왔다는 것이다.

 

 김서아는 “지난해 처음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 이후 전체적으로 샷이 안정된 것 같다. 퍼트와 쇼트 게임도 좋아졌다”며 “특별한 방법보다는 연습을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진 것 같다. 톱텐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여주=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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