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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태훈, 내년에도 삼성 유니폼 입는다…3+1년 최대 20억원 FA

입력 : 2025-12-18 10:26:57 수정 : 2025-12-18 1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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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이 투수 김태훈과 내부 자유계약(FA)을 마쳤다.

 

전천후 불펜투수인 김태훈은 계약 기간 3+1년, 계약금 6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0.5억원 등 최대총액 20억원에 조건에 사인하며 라이온즈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삼성은 그간 김태훈이 필승조는 물론 롱릴리프까지 불펜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 베테랑으로서 구원진 안정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FA 계약을 추진해왔다.

 

히어로즈(넥센-키움) 출신인 김태훈은 지난 2023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3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2024시즌엔 56경기에서 3승2패 23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2025시즌에는 팀 내 최다인 73경기에 등판하며 2승6패 2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4.48로 활약한 바 있다. 73경기는 본인 한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시즌 초중반 이후 동료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으며 삼성 마운드에 큰 힘이 됐다.

 

김태훈은 지난 6월 KBO리그 역대 2번째로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2026시즌에 10홀드 이상을 달성할 경우 7시즌 연속으로 KBO리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계약을 마친 김태훈은 “나에게는 뜻깊은 FA 계약인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 선수 동료들 덕분에 FA 계약까지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투수는 야수가 많이 도와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특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소식이 알려지면) 아무래도 동료 투수들이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열심히 해서 팬들께 꼭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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