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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수장들의 희비… 문경은 KT 감독 “어려운 경기 넘겼다”

입력 : 2025-12-16 22:09:14 수정 : 2025-12-16 22: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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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천만다행입니다.”

 

안도의 한 숨을 내쉰다. 남자프로농구(KBL) KT가 대혈전 끝 승리를 신고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넘나들며 어렵게 일궈낸 결과다. KT는 16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소노와의 원정경기를 86-85로 이겼다. 더불어 11승(11패)를 거둬 5할 승률도 회복한 게 값지다.

 

1쿼터만 해도 림을 연거푸 공략한 건 오히려 소노였다. 이때 KT는 17점 차(10-27) 리드를 내줬을 정도다.

 

경기 뒤 승장 인터뷰에 나선 문경은 감독은 아찔한 기억을 떠올리며 “어려운 경기를 넘겨서 천만다행”이라면서 “1쿼터에 준비한 대로 케빈 켐바오와 이정현 등에 대한 헬프 수비가 깊이 들어갔는데, 최승욱에게 실점을 많이 내줬다. 외곽 허용은 가도 공격 리바운드를 쉽게 내준 게 더 아쉬웠다”고 밝혔다.

 

리바운드(35-32)에서 웃으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문 감독도 이 점을 꼽으며 “결과적으로 리바운드를 이기면서 뒤집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4쿼터에서 빠르게 실점하면서 흐름을 내준 게 마음에 걸린다. 강성욱이의 활약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신인 강성욱은 이날  31분25초를 뛰어 11점 6리바운드 3디플렉션 2스틸 등을 기록했다. 수장도 미소 만발이다. “(부상 중인) 김선형이 돌아와도 실전 감각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메인 가드 및 볼 핸들러 역할을 당분간 맡아줘야 할 듯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접전을 거쳐 패한 손창환 소노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감독인 내가 부족했다.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양=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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