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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SMP의 진화” 유노윤호, ‘스트레치’에 담은 22년 내공

입력 : 2025-11-05 15:02:24 수정 : 2025-11-05 15: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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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데뷔 22년만에 솔로가수로 첫 정규앨범을 가지고 나왔다. 

 

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첫 정규앨범 ‘아이-노우(I-KN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데뷔 22주년을 맞이한 유노윤호의 첫 정규앨범이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아이-노우’는 ‘스트레치(Stretch)’와 ‘보디 랭귀지(Body Language)’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앨범은 ‘페이크&다큐멘터리’ 콘셉트로 기획됐다. 아티스트 유노윤호의 모습을 ‘페이크’, 인간 정윤호의 모습을 ‘다큐’로 정의해 두 가지 시선으로 표현했다. 각 시선에 따라 2곡씩 가사를 페어릴한 독특한 구성으로 이뤄졌다.

오랜 시간 활동한 가수이자 각종 밈의 주인공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의 멤버로, ‘파인: 촌뜨기들’의 주연 정윤호로, 최근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전방위에 걸쳐 활약해왔다. 정윤호는 “데뷔한지 22년만에 드디어 정규앨범 1집을 가지고 나왔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들로 인사드리면서 앨범을 준비했다. 뭐든 첫 번째가 설렌다. 많은 분들이 ‘드디어 네 번째 레슨 나오는 거니?’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하며 “네 번째 레슨∼! ‘페이크’ 앤드 ‘다큐’ 비교해서 듣기∼”라고 인기 밈을 직접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2023년 8월 이후 약 2년만에 발표하는 솔로앨범이다. 유노윤호는 “대중이 바라보는 아티스트 윤호(페이크)가 있다면 내가 바라보는 나(다큐)의 이야기도 ‘아이-노우’를 통해 들려드리고 싶었다. 두 모습을 페어링 시키면서, 모든 게 나의 모습이지 않나 생각하며 기획해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20년 이상 나의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대중이 궁금해 하는 건 아니스트 본인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며 과연 나는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대중들이 나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좋아해주시는데, 그 모습이 페이크라면 어떨지, 그 모습 이면의 고충을 지금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책임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바쁜 일정 속에서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체력적인 부침도 ‘첫 정규앨범’이라는 단어가 주는 두근거림과 설렘으로 이겨냈다. 

 

타이틀곡 ‘스트레치’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곡으로, 읊조리듯 전개되는 보컬이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전한다. 춤과 무대에 대한 내면의 감정과 의미를 담은 가사로 더블 타이틀곡 ‘Body Language’와 맞닿아 있다. 

 

유노윤호는 아카펠라 댄스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팀 내 베이스를 담당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베이스를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곡, ‘스트레치’를 만났다. 유노윤호는 “‘바디 랭귀지’와 퍼포먼스는 극명하게 갈리고 가사는 페어링된다. SMP를 진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생긴다. 밈으로도 표혈할 수 있게 안무를 구상해봤다. 재밌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스트레치 ’ 뮤직비디오는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유노윤호의 모습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한 편의 영화 같은 연출로 담았다. 앞서 공개된 ‘바디 랭귀지’ 뮤직비디오와 서사적 연결성을 가진다. “퍼포먼스뿐 아니라 가사와 뮤직비디오까지 페어링 되는 부분들이 있다. 시각, 청각적으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는 3분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화려한 조명 아래서 이야기하기 위해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담긴 곡”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발매일인 오늘(5일) 오후 4시 30분에는 유튜브 및 틱톡 동방신기 채널 등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열고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코너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이외에도 9일까지는 전시회 ‘유-노우, 아이-노우(U-KNOW, I-KNOW)’로 새 앨범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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