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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류지원, 백혈병 투병 고백 “사진 한 장 올리기 무서웠다”

입력 : 2025-08-14 20:49:59 수정 : 2025-08-14 2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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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지원 SNS

배우 겸 가수 류지원이 백혈병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혔다.

 

14일 류지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뜻밖의 입원 끝에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벌써 3개월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류지원은 “1차와 2차 항암치료를 큰 문제 없이 마쳤고, 현재 3차 치료를 받고 있다”며 “심각한 병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비교적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사진= 류지원 SNS

이어 “진단 직후엔 어떤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았다. 깊은 수렁에 빠진 듯한 기분이었다”면서도, “가족과 친구, 지인들의 따뜻한 안부가 큰 힘이 됐고, 나를 일으켜 세워줬다”고 고백했다.

사진= 류지원 SNS

또한 그녀는 투병 과정에서 느낀 외모 변화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머리도 빠지고 체중도 늘어난 지금의 내 모습은, 꾸며진 이미지로 활동하던 나에게 너무 낯설었다”며 “사진 한 장 올리는 것도 두려웠다”고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용기를 얻고 있다고. 류지원은 “조심스럽지만, 나도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정도는 전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이 나아졌다”며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사진= 류지원 SNS

그녀는 “아직 조혈모세포 이식이라는 큰 산이 남아 있지만, 이 과정을 잘 이겨내고 원래의 일상으로, 아니 그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모두도 건강하길 바란다”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류지원의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류지원은 2017년 걸그룹 굿데이로 데뷔해 ‘지니’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며 2022년에는 아이리스(IRRIS)로 재데뷔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류지원은 JTBC드라마 ‘아이돌’, 디즈니+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 웹드라마 ‘레디 투 비트’에서 호연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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