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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A매치 선발 데뷔전서 자책골 유도! 운까지 따랐다···한국, 전반 1-0으로 앞서

입력 : 2025-06-10 20:50:52 수정 : 2025-06-11 00: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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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전진우가 헤더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K리그를 뜨겁게 달군 전진우의 발끝이 국가대표에서도 불타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쿠웨이트와의 10차전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은 오현규(헹크)가 최전방에 자리한다. 2선은 전진우(전북), 배준호(스토크시티), 이강인(PSG)이 책임졌다. 중원에서 원두재(코르파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나섰다. 수비진은 이태석(포항), 김주성(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대전)이 꼈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전진우가 헤더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설영우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에 있던 배준호가 헤더로 처리했다. 골대 맞고 나오긴 했으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장면이었다. 배준호는 더 적극적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1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선제골의 기쁨은 한국의 것이었다. 운이 따랐다. 전반 30분 코너킥 찬스에서 황인범의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향했다. 낮게 깔린 크로스에 전진우가 머리를 갖다 댔으나 공은 파하드 알하제리의 다리를 맞고 왼쪽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전진우가 헤더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년 만의 월드컵 예선 무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서 6번째 기록. B조 2위 요르단(승점 16)과 함께 본선 무대에 직행한다. 이제 시선은 예선 무패로 향한다. 한국은 2차 예선부터 참가해 5승 1무를 기록, 현재까지 1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최종 예선 방식에서 조별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건 1990년 이탈리아 대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두 차례다.



상암=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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