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적자폭을 개선했다.
위메이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약 1418억원, 영업손실 약 113억원, 당기순손실 약 2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 2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성과가 더해져 약 26% 올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도 상승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 게임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4분기 중 선보인다.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 준비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기반 블록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 다수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위믹스 홀더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다방면에서 전개함으로써 이 분야 리더의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일본, 미국을 언급하며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게임을 준비 중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위메이드가 개발한 게임은 MMORPG가 주력이었지만 MMORPG 그래픽을 동양에서 서양식으로 바꾼다 해서 성공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게이머와 북미 게이머 라이프스타일이 다르다며 각자 적합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은 한국과 달리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길다. 한국에서는 직장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게 습관인데 일본은 문화가 다르다. 일본인이 좋아하는 그래픽과 그 문화에 맞는 게임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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