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반성문 100장을 썼던 가수 김호중이 30장 추가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 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은 지난달 열린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 이후 지금까지 34장의 반성문을 추가로 제출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그에게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 5-3부는 김호중 등 4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25일 연다.
김호중은 직전 공판기일 직전까지 무려 100장의 반성문을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감형을 노린 전략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반대편 도로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고 매니저 장 모 씨에게 허위자수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김호중이 사고 발생 후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출석,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혈중알코올농도 등을 측정할 수 없게 되면서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돼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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