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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여정vs원더풀슬루…퀸즈투어 S/S 제2관문 승자는

입력 : 2025-04-24 18:52:25 수정 : 2025-04-24 18: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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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
2024년 1위 오른 즐거운 여정
1,400m 경주 승률 85.7% 기록
자당·스타우드·실버울프 이어
최다·연속 우승 달성할지 주목

영혼의 라이벌 원더풀슬루
퀸즈투어 F/W 시리즈 정상
G3급 대상경주서 3회 우승
직전 경주 제외 상위권 기록

영혼의 라이벌 ‘즐거운여정’과 ‘원더풀슬루’가 암말 최강자를 가리는 2025 퀸즈투어 S/S에서 격돌한다.

제35회 뚝섬배(G2, 1,400m, 혼OPEN, 3세 이상, 순위상금 7억원)가 오는 2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가 펼쳐진다. 이 대회는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 위치한 뚝섬경마장이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89년부터 시작된 역사 깊은 대회다. 2011년 서울-부산경남 오픈경주 지정에 이어 2012년부터 최우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 경주로 편입, 이후 2016년부터는 Grade 2로 승격됐다.

영혼의 라이벌 즐거운여정(왼쪽)과 원더풀슬루가 암말 최강자를 가리는 2025 퀸즈투어 S/S에서 맞붙는다. 둘은 대상경주에서 총 10번을 만나 5승을 기록할 만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퀸즈투어는 동아일보배(L, 3월) 뚝섬배(G2, 4월) KNN배(G3, 5월) 등 총 3개의 관문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대회는 서울 11두, 부산 5두 등 총 16두가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퀸즈투어 S/S에서 우승을 차지한 즐거운여정과 F/W에서 정상에 오른 원더풀슬루가 모두 출전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즐거운여정(24전 12/3/4,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새즈미즈엘리자베, 마주: ㈜나스카, 조교사: 김영관)

지난해 뚝섬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퀸즈투어 S/S 시리즈 최우수 암말에 오른 즐거운여정이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즐거운여정은 단거리뿐만 아니라 중장거리 경주에도 출전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00m 경주 경험은 총 7번으로, 이 중 무려 6번을 우승해 85.7%라는 압도적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마들 중 1400m 기준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하고 있다.

뚝섬배의 최다 우승은 2회이며, 최다 연속 우승도 2회다. ‘자당’(1999, 2000년), ‘스타우드’(2005, 2006년), ‘실버울프’(2017, 2019년) 등 딱 3차례뿐이다. 그만큼 매년 경쟁력 있는 암말이 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즐거운여정이 이 대열에 합류할지 시선이 쏠린다. 변수는 경기력이다. 지난 11월 경주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5개월의 휴식기를 가졌다.

◆원더풀슬루(17전 6/5/3,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

부산의 대표 암말 즐거운여정의 2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라이벌 원더풀슬루가 출전 소식을 알렸다. 원더풀슬루는 지난해 퀸즈투어 F/W(하반기 국산 3세 암말) 시리즈에서 최우수 암말로 선정된 경주마다. 즐거운여정과 원더풀슬루는 대상경주에서 총 10번을 만나 5승을 기록할 만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부진했지만, 이 외 모든 경주에서 5위안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G3급 대상경주 3회 우승에 빛나는 원더풀슬루가 G2급 대상경주에는 어떤 결과를 낼지도 관심이다.

즐거운여정과 원더풀슬루는 대상경주에서 총 10번을 만나 5승을 기록할 만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크라운함성(10전 7/1/1, 레이팅 95,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퀸즈투어 S/S의 첫 관문인 동아일보배에서 폭발적인 초반 스피드를 선보였지만, 막판 체력 안배 실패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400m 단거리 경주인만큼 폭발적인 스피드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함성은 올해 출전한 12번의 경주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안착하는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퀸즈투어 S/S 포인트에서도 350을 획득해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글라디우스(15전 6/4/2, 레이팅 100, 한국, 암, 4세, 회색, 부마: 보이즈앳토스코노, 모마: 사제불이, 마주: 김기종, 조교사: 강성오)

즐거운여정과 원더풀슬루가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면, 클라디우스는 크라운함성과 경쟁한다. 동아일보배에서 맞붙어 크라운함성을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오른 것이 바로 글라디우스다. 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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