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 특화 이담외과의원(대표원장 김현규)이 주최한 ‘제3회 EWVA 투석혈관 심포지엄’이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각지의 투석 병·의원 의료진과 간호사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투석환자의 생명선인 ‘투석혈관 관리’에 대한 깊이 있는 지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심포지엄은 매년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속 가능한 투석혈관의 관리’를 주제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치료 효율성에 집중한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는 김현규 대표원장(혈관외과 전문의)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 원장은 “투석환자의 삶의 질은 곧 혈관의 안정성과 직결된다”며 “효과적인 혈관 유지와 치료를 위한 다학제적 지식 교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강연은 박순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가 맡아 ‘투석혈관 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진행됐다. 그는 투석혈관의 협착, 감염, 동맥류 및 표재화 수술에 대한 최신 KDOQI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영상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점, 수술 및 중재적 치료의 선택 기준에 대해 설명하며 임상 사례를 통해 실제 적용 방안을 공유하였다.
이어 원유동 의정부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투석혈관 시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혈관개통술의 최신 기술과 영상 유도 기반 시술의 정확도 향상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약물코팅 풍선확장술의 적응증 구분과 시술 후 재협착 방지를 위한 주의사항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크라이오플라스티(Cryoplasty) 등 신기술을 활용한 비침습적 치료법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김현규 대표원장은 ‘투석환자 시술 및 수술 케이스 리뷰’를 통해 실제 이담외과에서 진행된 실질적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혈관 내 혈전 제거 장비인 엔지오젯(AngioJet™), 혈관내초음파(IVUS)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정밀 진단 및 치료 사례를 포함했다. 고난도 투석혈관 개통술, 성형술부터 투석환자에게도 생길 수 있는 당뇨발, 다리동맥폐색증 등 말초혈관치료에 대한 치료사례 및 줄기세포 치료 등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담외과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 혈관질환 환자들을 위한 줄기세포 기반 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뇨발 등에 있어서 혈관신생 등의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현규 원장은 “EWVA 심포지엄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의료진과 간호사가 함께 실질적인 임상 노하우와 고민을 공유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라며 “특히 투석 환자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위치에 있는 투석간호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지속 가능한 혈관 치료 체계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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