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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둑천재’ 스미레 4단, 韓 이적 후 100승 고지 점령

입력 : 2025-04-17 20:41:24 수정 : 2025-04-17 2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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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스미레 4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일본의 천재 바둑소녀가 뜻깊은 승리를 쌓았다.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13회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 3조에서 김범서 5단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 무대 100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2009년생의 스미레 4단은 어린 나이부터 바둑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왔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전격적인 한국기원 이적을 택했다. 바로 그달 3일 첫 공식 대국을 치렀다.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100승(58패)을 찍었다. 통산 승률은 63.29%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스미레 4단은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 이붕배 신예대회 등 총 세 차례 공식 기전 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과는 모두 아쉬운 준우승이었지만,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비공식 기록이지만 지난해 6월 제7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에서 당시 여자 랭킹 4위였던 오유진 9단을 꺾으며 이적 3개월 만에 깜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랭킹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여자랭킹 16위, 전체랭킹 217위(2024년 4월 기준)에서 시작해 현재 여자랭킹 6위, 전체랭킹 106위로 끌어올리며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카무라 스미레 4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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