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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유승호 할머니 故 김을분 오늘(17일) 4주기…삶을 그려낸 배우

입력 : 2025-04-17 13:23:51 수정 : 2025-04-17 15: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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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집으로' 포스터

오늘 (17일)은 영화 ‘집으로’에서 할머니 역을 맡았던 故 김을분 할머니의 4주기가 되는 날이다.

 

지난 2021년 4월 17일 김을분 할머니의 유족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할머니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김을분 할머니는 2002년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서 시골의 외할머니 역으로 출연해 당시 8살이던 유승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을분 할머니는 즉석 캐스팅으로 집으로에 합류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집으로에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서울에서 온 손자를 정성스레 보살피는 까막눈 외할머니를 녹여내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의 흥행에 유명세를 견디지 못했던 김을분 할머니는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한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고 알려졌다.

 

생전 고인은 지난 2008년 MBC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유승호와 재회하기도 했다. 당시 김을분은 유승호에게 “영화에서는 못되게 나왔지만 실제로 정말 착한 아이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너는 바빠서 자주 못 만나겠지”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유승호는 “결혼을 늦게 할 생각인데 결혼할 때 할머니께서 꼭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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