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사건에 대해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김세의 대표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김 대표가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양의 탈세 의혹과 사생활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시작됐다. 쯔양 측은 반복적인 게시물과 사진 게재, 해명 요구 등을 이유로 김 대표를 고소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쯔양이 고소 취하서를 제출한 점을 들어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 혐의에 대해 ‘각하’ 처분을 내렸다. 또,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보완 수사 요청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수사 진행 여부나 세부 내용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쯔양은 검찰의 보완 수사 지휘 후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이달 16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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