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경기부터 골밑 장악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원정서 귀중한 1승을 신고했다. 남자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가 신입 외국선수 만콕 마티앙의 맹활약을 앞세워 봄 농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티앙은 12일 경기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원정경기서 32분8초를 뛰어 14점 2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KT를 67-64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실제 확률도 활짝 웃는다. KBL의 이전 역사를 돌아보면 6강 PO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2.6%다. 54차례 가운데 50번 상위 스테이지를 향했다.

그 선봉장에 선 건 단연 마티앙이다. 그는 유슈 은도예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209㎝ 센터다. 이날 한국농구연맹(KBL) 무대 데뷔전에서도 ‘높이’를 앞세워 KT를 거듭 괴롭혔다. 마티앙을 제외하면 이날 경기서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다. 그는 공격 리바운드 8개, 수비 리바운드 13개를 마크했다.
이 밖에도 정성우는 28분8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올렸고, 샘조세프 벨란겔 역시 13점을 더하는 등 팀 승리의 또 다른 주역으로 우뚝 섰다. 특히 정성우는 최종장 4쿼터에서만 10점을 림에 넣는 등 괴력을 뽐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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